별1 반지하 반지하 정 예 찬 낙엽이 모인 윗창문에 가로등 빛이 떨어지면 뒤집어진 하늘과 무중력을 느낀다. 뿌리를 못 내려 하늘에 누워 별들 사이에 온도를 잰다 -굳이 가까워지지 않아도 될 그 정도의 온도- 한 구석 페트병은 별빛을 깨트려 이 방이 얼마나 컸던가를 말하고 있다. 내게도 부서지면 팔지 못할 그들의 값을 헤아리며 내 몸에도 밤이 얼마를 차지했는가 따졌던 것들을 생각한다. 깜빡 죽어가는 가로등 점멸하는 별 2021.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