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갤럭시 버즈 라이브 6개월 실사용 리뷰 (버즈 플러스 )

by 위차 2021. 5. 2.

 

안녕하세요. 위차입니다.

오늘은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200일 동안 사용한 리뷰입니다.

 

저는 원래 사용하던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1년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즈 라이브를 구입할 의향은 없었지만...

카페에서 버즈 플러스 오른쪽 이어버드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이후 친구에게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입 후에 귀신같이 카페에서 찾았습니다 ㅠㅠ)

시그니처 색과는 다른 느낌의 유광블랙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시그니처 색인 브론즈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플라스틱 느낌이 강합니다.

유광 블랙의 가장 큰 단점은 기스가 매우 잘 보인다는 점 ㅠㅠ

케이스가 이틀 뒤에 왔는데도 그 사이에 생활 흠집이 꽤나 잘 보였습니다.

 

1. 음질 (풍성한 저음역대)


버즈 라이브의 음질은 버즈 플러스와 비교를 하면 확실히 더 음질이 풍성해진 걸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힙합을 많이 듣는 편이라, '저음 강조'로 이퀄라이저를 설정하고 많이 듣습니다. 노래를 들으면 드럼 베이스 소리가 이어폰을 튕기면서 나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음역대에서 정말 성능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저처럼 저음역대의 강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버즈 라이브의 ANC기능을 이용하신다면 이퀄라이저를 '풍성한' 사운드로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버즈 플러스를 쓰다가 버즈 라이브를 사용했을 때 음악을 들으면 12mm의 드라이브와 베이스 덕트가 보여주는 성능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전 버즈 플러스와 비교를 하자면 저음역대 부분에서 가장 풍부한 사운드를 보여주었고, 다른 음역대에서도 버즈 플러스에 비해 높은 만족감을 받았습니다.  

2. 배터리 타임


버즈 라이브는 버즈 플러스에 비해서는 사용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조금 불편했습니다.

버즈 플러스는 충전을 시켜놓으면 2일 정도는 쓰는데, 플러스는 노이즈 캔슬링 ( ANC 기능 )을  켰을 때 연속 재생시간이 5.5시간이기 때문에 핸드폰처럼 항상 충전을 해야 하죠.

인터넷 강의를 버즈 라이브로 오랜 시간 들어야 한다면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신다면 배터리 문제가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충전이 생각보다 빠르게 되거든요

 

3. 노이즈 캔슬링 기능 (ANC 기능)


노이즈 캔슬링은 확실히 버즈 라이브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부족합니다. 고음역대의 노이즈를 잘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동차 잡음이나 지하철 노이즈는 어느 정도 잡아주지만 카페에서의 소음은 잘 잡아주지 못합니다. 이런  노이즈 캔슬링의 부족한 부분은 버즈 라이브가 오픈형 이어폰의 문제에서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실리콘 캡이 없는 버즈 라이브는 착용 시에 이어 버드가 헐거워 귀에 틈이 생기는데요.

전화 도중에 이어 버드를 귀 속으로 깊게 집어 넣게 되면 노래를 듣기 편하지만 전화시에 상대방이 통화 품질에서 먹먹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 이어버드를 약간 빼면 그 틈새로 바람이 들어와 저와 상대방이 바람소리를 매우 크게 들려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 오토바이나 전동 킥보드를 탈 때 통화 품질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음질 부분에서 잠깐 이야기한 버즈 라이브의 실리콘 캡은 이러한 오픈형 이어폰의 단점을 조금 잡아주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바깥에서 보내며 버즈 라이브를 사용했는데, 6개월 동안 써본 결과 실리콘 캡이 라이브의 음질 성능과 함께 ANC 기능의 성능도 많이 잡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리콘 캡을 착용하고 이야기했던 이어 버드와 귓바퀴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소리를 차단할 수 있어, 안쪽으로 이어 버드를 밀어 넣지 않기 때문에 통화 품질에서 먹먹함을 느끼는 것도 많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영역에서도 틈새 사이로 들어오는 소음을 막아주고, 노이즈 캔슬링을 실행했을 때 확실히 이전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실리콘 캡이 라이브의 성능을 좌지우지하는 것 같습니다.

(괜히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버즈 라이브 사용자들에게 실리콘 팁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4. 터치

불편한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터치의 경우는 버즈 이전 시리즈와 비교하면 기능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버즈 PLUS의 경우 가장자리를 눌러서 볼륨을 조절하고, 가운데를 터치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넣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어폰의 형태가 바뀌면서 구역을 나눌 수가 없었고, 터치 인식 구역이 딱 두 군데로 바뀌었습니다. 버즈 라이브로 볼륨을 조절을 해야하기 때문에 볼륨으로 설정을 한다면 ANC 기능을 on/off 할 수 없고, 빅스비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제가 버즈 plus를 사용할 때는 '왼쪽 길게누름' 에 빅스비를 설정하여 이용을 했는데, 라이브를 사고나서는 볼륨 조절 외에는 사용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불편한 점은 터치가 잘 안눌린다는 점입니다. 제가 1년을 써오고 있지만 설거지를 하다가 음악을 바꾸려서 팔뚝으로 건드리면.... 갑자기 이전 음악으로 가거나, 볼륨이 바뀌거나... 버즈 PLUS 와 같이 터치 구역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인 것 같습니다. 

 

5. 결론 


지금까지 버즈 라이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색상에서는 시그니처 색이 생활 스크래치의 티가 유광보다 덜 하고, 플라스틱 느낌보다는 메탈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좋아 보입니다. 

음질 면에서는 저음역대의 사운드의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 저음을 강화하고 싶으시다면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 실행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 12mm 드라이버와 베이스 덕트 덕분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보다는 풍성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배터리 타임은 크게 줄어들어 아쉽지만,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큰 정도는 아닙니다.

실외에서 보여주는 버즈 라이브의 ANC 성능은 차 소리, 지하철 소리 등 저음역대의 배경 소음을 잡아주긴 하지만 고음역대의 소음을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카페 같은 곳에서의 소음은 차단이 잘 안됩니다.

기존 버즈 시리즈의 터치 기능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터치 기능을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실리콘 캡을 사용하시면 오픈형 이어폰의 단점인 실외의 음질 및 통화 품질에 대해서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리콘 캡은 삼성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으실 수 있습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캉골 백팩 K1183 블랙 실사용 1년 후기  (0) 2021.05.04

댓글